본문 바로가기
제안서 쓰는 법

[국가과제 제안서] 필요성 쓰는 법

by 논제 2023. 5. 9.
반응형

국가과제 제안서를 쓸 때 필요성 항목을 적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정부부처에 따라 제안서 목차가 조금씩 다르다. 이번 글은 아래와 같은 목차를 갖는 경우를 다루겠다. 

1. 연구개발과제의 필요성
2. 연구개발과제의 목표 및 내용
3. 연구개발과제의 추진전략,방법,추진체계
4. 연구개발성과의 활용방안,기대효과
5.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전략 및 계획

당연히 이 글이 정답은 아니다. 제안서를 여러번 써보며 편하게 쓰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고, 현재까지의 경험을 공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편하게 쓰는 방법'이란 불필요한 반복작업을 줄이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따라 쓰는 것을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제를 하나 정하고 필요성의 구조를 짜보려고 한다. 주제는 폐암 검출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내가 생각해본 구조는 아래와 같다. 총 네 꼭지로 구성된다. 

1) 폐암 환자의 증가추세
2) 현재 폐암 검출 방식의 문제점과 한계
3)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특장점 및 활용현황
4) 본 과제에서 개발할 내용

보통 제안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때 문제가 발생한 대상이 있다. 위 예시에서 대상은 폐암이다. 이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야 제안에 의미가 생긴다. 따라서 가장 첫번째 항목에서는 해당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근거를 들어 강조해야 한다.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기존의 해결책으로 충분하다면 제안을 할 이유가 없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기존 해결책의 문제점과 한계를 부각시킨다. 

세번째 꼭지에서는 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되는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새로운 기술이고, 성장하는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마지막은 본 과제에서 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제시하면 된다. 

반응형

댓글